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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암 발병률 1위, 위암
음주·식생활과 밀접한 관계, 소식하고 이상증게 있을 땐 정밀검사 받아야
2013년 02월 14일 (목) 13:21:50 박현 기자 hyun@kha.or.kr

최근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 씨가 위암으로 사망하면서 암에 대한 위험성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새롭게 화두되고 있다. 특히 위암은 가장 위협적면서도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 환자 20만 2053명 중 남성은 위암이 2만179명, 여성은 갑상선암이 2만9천790명으로 각각 1위로 집계됐다. 한국 남성의 암 발생률 1위, 위암은 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난히 많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윤장혁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위암의 근본이 되는 위장질환은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꼴로 '속이 쓰리고 아프다', '헛배가 부르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위장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

윤장혁 전문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답은 '천천히 소식하기'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꼽았다.

위암 발생은 식생활습관과 위생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930년대만 해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았으나 근래에는 각종 암 중에서 차지하는 순위가 여덟 번째로 감소했다.

냉장고 사용이 보편화돼 식품을 방부처리 하지 않아 신선하게 보관하고 교통의 발달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통해 비타민 섭취량이 늘어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암의 화학적 발암물질은 질산염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사람이 즐겨먹는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젓갈류,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 등에 질산염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 섭취량을 지금의 반 이상으로 줄여야 한다. 대신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신선한 과일, 채소, 우유 등의 식품을 평소 많이 섭취해야 한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 실제 대수롭지 않은 소화기계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위내시경 검사나 위장 조영술 검사 등 간단한 방법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위암이 진행되면 대개는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상복부에 동통이나 불편감, 팽만감 등이 생기며 원기가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구역질은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이 없거나 며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 조기 암은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35세 이상이 되면 아무 증상이 없다 해도 1~2년에 1회 이상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 위암을 조기발견, 조기치료 해야 한다.

위암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암환자의 직계자손은 생활습관이 비슷한 관계로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4배가량 높으니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유 없이 체중이 갑자기 5Kg이상 줄어든 사람도 위암 및 각종 암 검진을 빠른 시일 내에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전화는 02-26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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