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건소 토요진료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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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보건소 토요진료 공백 우려
  • 윤종원
  • 승인 2005.06.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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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보건소가 주 5일제 시행시 토요일 정상진료를 하지 않기로 해 농촌과 낙도 주민들에 대한 진료공백이 우려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와 144개 보건지소가 일제히 오는 7월1일부터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들 보건소와 지소는 당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소와 지소의 토요일 휴무는 도시지역과는 달리 의료시설이 빈약한 농촌과 섬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시골과 섬 지방에 많이 거주하는 노인과 부녀자에 대한 진료가 소홀할 수 있고 응급환자 발생시 초기 진료와 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낙도의 경우 진료팀이 일주일에 1-2차례 방문, 부족한 약품을 비치해 놓기 때문에 약품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보건소와 지소마다 당직 의료체계를 잘 유지하도록 지시하고 감독을 강화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2일 전국 자치단체보건 관계자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병.의원과 보건소의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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