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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50대 이상 여성환자 26% 증가
며느리만 명절증후군은 옛날말, 50~70대 부모님 황혼육아에 명절 준비까지 이중고!
2013년 02월 12일 (화) 17:50:18 박현 기자 hyun@kha.or.kr

짧은 명절이 지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명절증후군이라 하면 명절 가사노동으로 심신이 피로한 며느리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요즘에는 황혼육아를 담당하는 50~70대 부모님들도 ‘황혼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노화로 인해 쇠약해진 몸에 손주 키우랴, 일하는 딸, 며느리 대신 명절 준비하느라 안 아픈곳이 없기 때문.

명절이 끝난 첫 날이면 육아와 고된 명절 노동으로 허리, 관절 등 황혼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부모님들로 정형외과는 북새통을 이룬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명절 후 허리와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평일 대비 2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혼육아, 하루 8.86 시간의 중노동에 건강악화!

은퇴 후 삶의 여유를 즐겨야 할 50대 후반~70대 부모님들은 다시 황혼육아를 담당하고 있다. 2010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워킹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워킹맘의 경우 친정부모나 시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경우가 64.5%. 이에 황혼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손주 보는 건 기쁘지만…허리에 관절 통증까지 명절이 두려워!

김정옥 씨(60세)는 며느리가 둘이나 있지만 명절 지내기가 전보다 쉬워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예전보다 몸은 더 고달프다.

평소 직장에 다니는 큰 며느리 대신 4살 어린 손자를 돌보는 것은 김씨의 몫이다. 거기다 이번 설에는 며느리가 회사일로 설 당일에 밖에 쉬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명절 준비도 혼자 다 했다.

김 씨는 명절 수일 전부터 장도 보고 음식도 미리 준비한다. 하지만 일을 하려고만 하면 손주가 보채는 통에 업고 달래는 것이 대부분. 혼자 쪼그리고 음식을 만들자니 허리는 물론 평소 통증이 있던 무릎은 쿡쿡 쑤신다.

그러나 명절 후에도 아픈 몸으로 손주를 돌보는 것도 김 씨 몫이다. 김 씨처럼 명절증후군에 황혼육아까지 고된 노동을 하는 50대 이상 여성들은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회복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없어 명절증후군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2011~2012년 2년 간 내원환자 조사결과 평일 대비 명절 후 일 평균 환자가 19% 증가, 이중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26% 증가했다. 50대 이상 여성환자들이 가장 많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1위가 허리, 2위가 무릎이었다.

이에 강북힘찬병원 한창욱 과장은 “명절준비에 육아까지 담당하는 중년 이상의 여성환자들은 명절 직후에 내원이 크게 증가한다”며 “명절기간에 과도한 노동으로 허리와 무릎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등 다양한 관절 부위의 통증까지 호소하고 있어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기에 아이를 업거나 안아주는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하는게 좋다”고 설명한다.

내가 '황혼명절증후군'이라면?

황혼육아에 고된 명절 준비까지 부모님들의 황혼명절증후군은 예방하기 쉽지 않다. 가급적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은 자세로 일을 하고 과도한 노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방법이다.

아이가 안아달라고 보채 어쩔 수 없이 안아야 하는 상황에는 가급적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안고 일어날 때도 무릎을 이용해 일어나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전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간단한 근력운동을 통해 평소 체력관리를 해주도록 한다.

만약 관절부위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관절통증은 핫팩 등 온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너무 뜨거운 찜질을 반복하면 감각이 둔해져 자칫 피부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크기에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통증은 호전되나 만약 2~3주 이상 같은 통증이 계속 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허리나 관절 질환도 초기에 치료를 통해 관리를 잘 해주면 수술 걱정 없이 자기 관절을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한창욱 과장은 “어떤 관절 부위든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자기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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