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병원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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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병원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 개설
  • 최관식
  • 승인 2005.06.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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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는 물론 감염 위험도 줄어
대전 선병원(원장 김영돈)은 지난 20일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 응급의료센터를 개설했다.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는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 질병 감염에 약한 어린이를 보호함은 물론 쾌적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기존의 응급의료센터는 성인과 어린이가 동일한 공간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에 개설된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는 입구부터 독립돼 있으며 가정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진단 및 검사, 치료가 이뤄져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이들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중상을 입은 성인 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놀라거나 당황해 우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병원이 아이들에게 무서운 곳이라는 막연한 인식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됐으나 앞으로는 이 부분도 많이 해소될 전망이다.

선병원은 아이들의 정서를 감안해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 천장에는 기차가 레일 위를 달리도록 하고 센터 중앙엔 수족관을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아이들의 시각에서 공간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날 인근 해바라기유치원 원생 12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전용 응급의료센터 견학과 함께 작은 기념품도 전달했다.

소아과 유혜영 과장은 "어린이 전용 응급센터 개설로 병원이라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게 되므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돼 치료 및 진료가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에 더해 질병 감염에 노출되는 위험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선병원은 기존 응급의료센터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응급 진료공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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