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 이젠 국가가 제공한다
상태바
암정보 이젠 국가가 제공한다
  • 김완배
  • 승인 2005.06.2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20일 국가암정보센터 개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날 문을 연 국립암센터 연구동에서 국가암정보센터를 개설하고 암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국민들의 증대되는 암에 대한 정보요구를 충족시킴으로 그동안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되는 무분별한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정보센터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생이 흔한 22개 암종에 대해 국내 암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를 활용한 전화상담 및 자동응답,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암정보 전화상담서비스(1577-8899)는 전화기와 컴퓨터를 연계한 통합상담시스템(CTI)를 이용한 상담프로그램으로 전화상담때 상담요원이 암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는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암정보를 전문적으로 상담하기 위한 ‘암정보 상담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암정보 제공의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 어디서나 1577-8899[월-금, 9시-17시, (공휴일, 토, 일요일 제외)]로 전화하면 별도의 상담료 없이 전문 암정보 상담요원의 상담 후 암관련 정보를 이메일이나, 우편, 팩스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이 제공되지 않는 시간에는 음성인식 기술과 음성합성 자동응답기능을 통해 「암정보 자동응답서비스」보완적으로 운영함으로 24시간 암정보 제공체계를 갖추었으며 이메일문의(info@cancer.go.kr)도 가능하다.

암정보 인터넷서비스(www.cancer.go.kr)는 암에 대해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구성을 갖추었다. 암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플래시와 텍스트 형태로 정리 제공한다.

인터넷서비스는 한글인터넷주소 “암정보”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 이용하기 쉽게 꾸몄다.

앞으로 암정보센터는 통합암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서비스 대상을 확대, 국제적 연계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암에 대한 정보제공을 할 계획이다.

암정보센터는 국제암정보서비스그룹에 가입, 암정보 제공의 국제적인 연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전국적인 암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희귀암종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을 포함한 통합암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보제공의 지침을 마련, 암정보 평가에 나설 예정. 또한 서비스 대상을 일반인뿐 아니라 암전문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방식의 교육 홍보자료의 개발 등을 통해 효과적인 정보제공을 할 계획이다.

외국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암정보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1976년부터, 캐나다의 경우는 1996년부터 암환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의 암정보 제공 체계가 미비했었다. <김완배·ko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