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청소년 심장병 무료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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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청소년 심장병 무료 검진
  • 김명원
  • 승인 2005.06.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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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소장 서동만 교수)는 16ㆍ17일 이틀동안 강원도 철원의 농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천성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어린이 보호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무료검진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고재곤 교수를 비롯한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의료진 5명이 강원도 철원초등학교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및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선천성심장병 무료검진을 펼쳤다.

검진은 심장초음파, 혈액검사(CBC), 소변검사, 흉부 X-Ray 등의 검사가 이루어 졌으며 이를 통해 선천성심장질환이 발견되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 또는 인근 강릉아산병원과 연계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천성심장병센터 소장 서동만 교수는 "선천성심장병의 발병 빈도는 대개 태어나는 아기 1천명당 약 8.8명에 이른다"며 "선천성심장병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의료 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농촌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무료검진의 기회를 넓혀 지속적으로 선천성심장질환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검진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기독봉사회는 지난 95년 결성돼 현재 2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동호회로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역 쪽방촌과 장애인단체 등을 돌며 무의탁 노인과 노숙자,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진료행사를 전개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 무료검진 행사를 후원한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 보호재단은 1953년 한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아동권리전문기관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아동의 건강, 보건, 의료(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교육(영육아 보육, 무력 분쟁 지역 아동의 기초교육)을 비롯해 아동 학대 예방 치료 사업, 결손 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 사업, 아동 권리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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