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건강수호"…충남병원선 2013 ‘첫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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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건강수호"…충남병원선 2013 ‘첫 항해'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1.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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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501호 새해 첫 ‘뱃고동'

‘섬마을 주민 건강지킴이'인 충남병원선 501호가 혹한을 뚫고 새해 첫 뱃고동을 울렸다.

1월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병원선은 이날 오전 10시 보령항에서 안전운항 기원제를 올리고, 태안 가의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 활동에 들어갔다.

197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충남병원선은 35년 동안 섬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병원선은 올해 6시 시·군 28개 유인도서를 순회하면서 4천100명의 섬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진료는 연간 180일 이상 실시할 계획이며, 진료 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방치료 등이다.

주민이 300명 이상 되는 보령 원산도·삽시도·외연도는 매달 2∼4차례, 나머지 섬은 매달 1차례 이상 찾게 된다.

지난해에는 189일간 8천817㎞를 운항하면서 연간 내과 21만2천287명, 치과 461명, 한방 5천481명 등 모두 21만8천229명을 진료했다.

병원선 근무 인원은 내과·치과·한방 등 의사 3명, 간호사·의료기사 6명 등 9명의 의료인력과 선박 운용인력 9명 등 모두 18명이다.

내과실과 치과실, 한방실, 방사선실, 임상검사실, 약제실 등이 있고, 방사선장비와 자동생화학분석기 등 혈액검사장비, 초음파기, 골다공검사기, 치과 장비 등을 확보해 도서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09년부터는 진료기록부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고령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중증질환자에 대해서는 홍성의료원 등과 연계해 통합건강측정이나 원격의료상담, 의료 영상진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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