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여중생 살리기 범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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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여중생 살리기 범시민운동
  • 윤종원
  • 승인 2005.06.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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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중생을 살리기 위해 경남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범시민 모금운동에 나서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17일 김해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은 박진선(14.웅상여중 2년.양산시 웅상읍)양이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비가 없어 발을 구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생명나눔재단을 비롯, 지역 자생단체인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과 전교조 양산지회, 가야방송이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박진선양 살리기 범 양산시민 모금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이 모금운동은 출생 3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할머니(62)의 단순 일용직으로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69)와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박양의 가정환경이 치료비를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들 단체는 20일부터 지역내 대형 할인마트 3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통도사와 통도 환타지아 등에서 문화행사와 함께 거리모금활동에 들어가 박양 치료에 필요한 최소 5천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또 내달 1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내 북부동에서 `진선이 살리기 하루찻집 및 주점"을 여는 한편 가야방송에서는 박양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국 케이블방송에 송출, 모금운동에 가세한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진선이의 딱한 사정을 가장 먼저 들은 진선이 학교의 교사와 친구, 학부모들이 1차 모금활동을 벌였으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양산시민들과 사회 각계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양의 후원계좌는 `농협 825-12-312873 예금주 박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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