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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거하던 버스 안에서 무릎을?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십자인대 손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2012년 12월 24일 (월) 09:57:12 박현 기자 hyun@kha.or.kr

주부 변성금(66세) 씨는 지난 주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엉덩이가 미끄러지며 앞 좌석에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부딪친 것이다.

순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낀 변 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았다. 변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이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십자인대 손상

관절을 지탱해주는 4개의 인대는 무릎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도 앞뒤에 위치한 인대는 X자 모양으로 '십자인대'라고 불린다. 전방과 후방의 십자인대는 종아리뼈가 앞뒤로 움직일 때 무릎 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십자인대의 손상은 주로 외상에서 발생한다. 축구, 농구, 스키, 족구, 스케이트 등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즐기다가 손상을 당하기 쉬워,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변 씨와 같이 넘어지면서 심하게 무릎을 찧거나 부딪치는 경우에도 손상될 수 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을 앞뒤로 이동시키는 것도 힘들어진다. 관절 안에 출혈이 일어나고 부어 오르기도 한다. 이 때 상당한 통증이 수반되는데 무릎을 구부리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방치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로 이어져 연골을 닳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조기에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기본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동반되는 연골손상이 가장 큰 원인이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꾸준히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은 2배에서 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체중이 부쩍 늘어난 다음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평소에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관절이 퇴행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좌식생활보다는 의자생활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어렵다면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며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관절에 좋은 식습관으로는 먼저 비타민E, 마그네슘, 비타민B군,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를 넣은 잡곡식을 하는 것이 있다. 소금과 설탕이 과다하게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관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의 배설을 촉진한다.<도움말=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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