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돕기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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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돕기 발벗고 나서
  • 박현
  • 승인 2005.06.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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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UNHCR과 공동으로 안과 무료검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유엔난민기구(UNHCR)와 공동으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보름 동안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을 대상으로 안과 및 내과 무료 검진과 치료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을 내원한 난민은 시력측정, 안압측정, 세극등 현미경 검사, 안과질환 관련 상담 등을 통해 안과 및 내과 종합 관련 검진을 받게 되며 검진결과에 따라 무료로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난민 대상 안과 및 내과 무료검진과 치료는 6월20일 국제 난민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것으로 김안과병원은 이와 같은 난민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1회 정기검진과 더불어 안질환이 있는 난민 환자에 대한 치료 서비스를 검진기간과 상관없이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양대병원으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안과, 내과 외 다른 과 검진과 치료로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 특정 사회단체 참여 등의 이유로 인한 박해의 공포를 피해 조국을 떠난 후 귀환하지 못하거나 귀환하려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난민 지위를 받은 사람은 총 37명, 정식 난민 지위를 획득하지 못한 상태로 국내에 거주하며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0여명, 난민 신청자수는 300여명에 이른다.

전 세계 난민을 보호, 지원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사무소의 마리온 호프만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난민이란 지위 자체가 생소하며 이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고,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거주 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에 대해 감사히 여기며 이런 도움의 손길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순현 원장은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 끊임없이 타향을 떠돌아야 하는 난민은 어떤 소외된 계층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번 김안과병원 무료진료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김안과병원은 앞으로도 난민에 대한 꾸준한 의료서비스 지원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동양 최대 안과전문병원으로 권위와 실력을 갖춘 33명의 안과전문의가 연간 37만 여명의 환자진료와 1만5천여 건에 육박하는 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매년 어린이집 원아 및 초등학교 학생 대상 무료 안과질환 검진, 지역 노인 무료검진 등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으며 환자편의를 위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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