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진가 마리오 쟈코멜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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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진가 마리오 쟈코멜리 회고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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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진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회 일환

▲ 마리오 쟈코멜리 사진전 오프닝. 오른쪽 네번째부터 한미사진미술관 송영숙 관장, 세르지오 메르쿠리 대사, 마우로 관장.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사진가 마리오 쟈코멜리(Mario Giacomelli, 1925∼2000)의 국내 첫 회고전 ‘The Black Is Waiting For The White’를 내년 2월24일까지 3달간 개최한다.

마리오 쟈코멜리는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조형성을 바탕으로 흑백(黑白) 대비가 두드러진 작품을 주로 남긴 사진가이자 시인이다.

대표작으로는 가톨릭신학교를 드나들며 사진작업을 하던 시절의 ‘나에게는 얼굴을 쓰다듬을 손이 없다’와 검은색 의상만 입는 이탈리아 전통마을을 소재로 한 ‘스카노(Scanno)’ 연작 등이 있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밀라노 소재 사진전문기관인 포르마(Fondazione FORMA per la Fotografia) 등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으며, 전시기간 동안 쟈코멜리의 사진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작 220여 점과 생전의 출판물 및 소장품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시 첫날인 11월24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송영숙 관장과 포르마의 알레산드라 마우로 관장,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배기동 회장, 이탈리아대사관 세르지오 메르쿠리 대사, 사진작가 강운구 선생(쟈코멜리 도록 서문 필자) 등이 참석했다.

송영숙 관장은 “흑백 대비를 통해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친 쟈코멜리는 사진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개관 10주년을 맞아 쟈코멜리의 국내 첫 회고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진미술관은 한미약품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구 한미문화예술재단)이 2004년 설립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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