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뇨병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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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뇨병 치료제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6.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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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제2형(성인) 당뇨병 치료제 메타글리다센(metaglidasen)이 혈당조절 효과가 크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메타볼렉스(Metabolex)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새 당뇨병 치료제는 2상 임상시험에서 체중증가와 부종의 부작용 없이 인슐린에 대한 당뇨병환자의 반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메타볼렉스 사장 해럴드 밴 워트 박사가 11일 밝혔다.

이 신약과는 작용기전이 다르지만 같은 인슐린 민감제(insulin sensitizer)로 판매되고 있는 아반디아(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와 악토스(다케다 제약회사)는 체중증가와 부종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밴 워트 박사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임상시험보고서에서 당뇨병 환자 217명 중 일부에만 메타글리다센 200mg, 또는 400mg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장기간의 혈당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감소폭이 0.3%에 불과했다.

메타글리다센 그룹은 또 공복혈당이 크게 낮아졌다.

또 인슐린에만 의존하는 당뇨병환자의 약 15%에게서 나타나는 부종은 메타글리다 센 고단위 그룹은 5.8%, 저단위 그룹은 11%, 인슐린의존 그룹은 16.2%로 각각 나타났다.

체중증가는 메타글리다센 그룹이 평균 0.5kg, 인슐린의존 그룹이 0.8kg 증가했다. 중성지방은 메타글리다센 저단위 그룹은 변동이 없었고 고단위 그룹만 15% 줄었다.

메타글리다센은 또 간, 근육, 신장기능 또는 혈액세포 형성에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볼렉스 사는 1차 2상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단위보다 더 높은 600mg을 2차 2상 임상시험에서 써 보고 내년 2/4분기에 마지막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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