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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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방법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6.14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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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조류 독감의 감염여부를 하루만에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지금까지는 조류 독감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려면 3주 정도가 소요됐다.

호주 언론들은 14일 빅토리아주 1차 산업부 과학자들이 치명적인 조류독감의 감염 여부를 하루만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며 조류독감이 발병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밥 카메론 빅토리아주 농업장관은 조류독감에 대처하는 데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보건과 재정적 측면에 막대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신속한 진단이 이루어지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검사 방법을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전이되는 종류를 포함해 모두 15 종류의 조류독감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류독감이 호주에 발생하면 4억3천만 호주 달러 규모의 양계산업과 3천여개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조류 독감이 발생하든 즉각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경보체제가 구축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류 독감이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관광, 상거래,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조류 독감이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으나 호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동남아지역에서는 조류 독감으로 인한 희생자가 50명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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