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세명정형성형센터를 신축하고 1층 로비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세명기독병원 세명정형성형센터는 2002년 7월 세명기독병원이 전문특성화병원을 표방하며 미세현미경 접합수술 전문병원인 세명정형성형외과의원을 합병한 지 3년만에 대지 384평, 건평 1천616평, 지상 7층의 현대식 건물로 신축 확장 개원한 것.

약 130억원을 투자해 신축 개원한 정형성형센터 건물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1층과 2층 전실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넓고 아늑한 외래진료 대기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1층 로비에 편의 시설인 커피숍과 미니 꽃집을 설치해 기존의 딱딱한 병원 이미지를 탈피했다.

또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와 BIODEX(재활치료장비), 미세혈관접합수술용 현미경(JEISS S8), 관절경장비 2세트 등 첨단장비도 구비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번에 정형성형센터를 신축함으로써 240병상에서 400병상의 심장센터, 정형성형센터, 소화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특성화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날 한동선 원장은 개원 인사를 통해 "정형성형센터 건물을 신축함으로써 이제 우리 의료진들이 좋은 시설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시설과 우리의 노력이 지역민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알려져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병원을 더욱 더 발전시켜 국내 최고의 의료수준과 함께 병 잘 고치는 병원, 나와 내 가족의 몸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라는 말을 듣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