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생 100여명 장기기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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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생 100여명 장기기증 행사
  • 윤종원
  • 승인 2005.06.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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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을 주기 위해 뇌사후 장기 및 각막 기증에 동참키로 했다.

경주대 경찰법학부는 10일 오전 학교 본관에서 뇌사후 장기 및 각막 기증행사를 열고 "사랑의 장기 기증본부 대구경북지부"에 재학생 100여명의 기증서약서를 전달했다.

경찰법학부는 2003년부터 뇌사후 장기 및 각막 기증을 추진해 재학생들이 생명 나눔에 관심을 갖도록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올해는 지난달부터 서약서를 받아왔다.

기증서 전달식이 끝나고 전낙철 장기기증본부 지부장이 장기기증 현황과 실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박현준 경찰법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법 조문을 하나 더 외는 것보다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깨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장기기증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기증서약서를 낸 김모(26)씨는 "처음엔 다소 망설였지만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기 기증본부 관계자는 "장기기증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대학생들이 사랑의 실천에 동참, 인권존중과 아름다운 나눔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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