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 화학.의료 중심으로 사업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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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학, 화학.의료 중심으로 사업재편
  • 윤종원
  • 승인 2005.06.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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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동성화학이 화학, 의료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동성화학은 신발 및 관련 사업의 급속한 해외이전에 따라 사업구조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사업분야를 석유화학제품과 고부가가치 신발부품, 자동차부품, 의료자재부문으로 집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성화학은 또 기존 3곳으로 나눠 운영하던 공장을 부산 사하구 신평동 본사공장으로 통폐합하고 핵심사업분야를 제외한 신발부자재 가공산업 등 기타 비수익사업은 철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성화학은 10일 노조와 협의를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퇴직위로금 규모를 근속연수에 따라 최고 25개월치로 합의했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사업구조조정을 위해 8월말까지 한계사업 철수와 공장통합, 분사 및 아웃소싱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저부가가치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가능성 있는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성화학은 지난 2월 의료용 우레탄 용품 생산업체인 바이오폴을 인수하고 4월에는 계열사였던 ㈜펜텀을 매각해 골프용품 및 의류사업에서 철수했다.

모두 8개 계열사를 갖춘 동성화학 그룹은 지난해 880억원의 매출에 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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