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조혈모세포 이식 7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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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조혈모세포 이식 72% 차지
  • 김명원
  • 승인 2005.06.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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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조혈모이식센터 2천5백례 분석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은 성인에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소아에서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술 결과 5년 이상의 무병생존율은 각각 65%와 75% 등 우수한 임상 성적을RJE거뒀다.

이 같은 사실은 가톨릭대 성모병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민우성) 주최로 지난 10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국제 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김춘추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발표한 "조혈모세포 이식 2천500례의 임상결과 분석"이란 연제에서 제시됐다.

특히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골수 이식술이 성공한 이래, 금년 5월까지 달성한 2천500례의 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장 많은 72.3%(1천906례), 자가이식 27.7%(742례),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 16.3%(395례), 제대혈 이식 2.7%(66례) 등을 차지했다.

이식 대상 질환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907례, 34.3%)이 가장 많았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447례, 16.9%),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381례, 14.4%), 만성 골수성 백혈병(364례, 13.7%), 다발성골수종(127례, 4.8%), 골수 이형성증 증후군(117례, 4.1%) 등 순이었다.

치료 성적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일차 완전 관해의 상태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 65%, 자가이식술 58%의 5년 무병생존율을 보였으며,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는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술에서 5년 무병생존율이 각각 68%와 51%에 달했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은 6년 생존률이 90%를 보였는데, 이식 합병증을 줄인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95%라는 획기적인 생존율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비혈연간 이식은 기존 45%에서 최근 90%까지 생존율을 높였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서는 만성기에 이식을 실시했을 때 63%의 생존율을 보였으나, 이식 전 글리벡을 사용해 암세포의 양을 감소시킨 후 미니 이식을 실시한 결과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골수 이형성 증후군은 4년 무병 생존률 및 재발률이 46%와 39%를 점유했으나, 최근 저용량 전처치를 이용한 동종 조혈모 세포이식술(미니 이식)을 시행함으로써 3년 무병생존율을 무려 64% 정도로 높였다.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성적에서는 이 기간동안 총 463건의 이식예가 이뤄졌는데,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75%, 비혈연간 이식 44%, 제대혈이식 40% 등의 무병 생존율을 보였다.

소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동종시 74.2%, 비혈연간 62%, 제대혈이식 44%의 무병생존율을, 그리고 소아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은 동종 이식이 92%, 비혈연간 이식 59%의 무병생존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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