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본인이 잘 모르고 있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에 의해 근육이 반복적으로 긴장되어 발생하며 이때 뭉친 근육이 통증 유발점이 되어 이상이 없는 주변 부위로 통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처럼 통증의 양상이 반복적이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가 쉬우며 MRI 및 근전도 등 여러 검사에도 이상소견이 나타지 않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가령 어깨근육의 근막통증 증후군은 손 저림이나 등의 통증을 유발시켜 목 디스크와 증세가 유사하며 목근육의 근막통증증후군은 목 통증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눈 주위의 통증을 유발시켜 뇌질환이나 안과질환으로 혼동을 주기도 한다.
진단은 의사의 정확한 진찰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치료는 유발점을 찾아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풀어 주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반복적으로 근육뭉침을 유발시키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찾아 환자에게 교육시켜 주어야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우리 몸 근육이 있는 모든 곳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깨 및 목 부위에 가장 많이 호발한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 및 TV 시청 시 잘못된 자세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최근 들어 스마트폰의 사용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 모습을 상상해 보자. 고개를 푹 숙이고 양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동안 SNS나 게임에 몰두해 있을 때 우리 몸은 어떤 변화가 생길까?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게 되면 경추가 과도하게 굴곡되어 경추 추간판(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고 경추부 주위 근육의 긴장도 증가 및 근육 약화를 초래한다.
이는 목근육의 근막통증을 유발하고 나아가 일자목 및 목디스크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책상에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손으로 들고 있을 때 어깨주위 근육 및 수부 굴곡근의 과도한 긴장을 초래해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시켜 어깨통증 및 손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가 많이 숙여지지 않도록 가급적 높이 들어서 눈높이 보다 조금 아래쪽으로 두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을 들 때에는 받침대나 책상에 팔꿈치를 받혀 어깨 및 상지근육에 무리가 적게 가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