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유세화 교수 정년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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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유세화 교수 정년퇴임식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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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화 교수, 후학양성과 의학발전 위해 2천만원 기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한희철)은 8월30일(목) 오전 8시에 의대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 교실 유세화 교수(고대 안암병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년퇴임을 맞이한 내과학교실 유세화 교수를 비롯한 김린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한희철 의과대학장, 박승하 안암병원장 등 2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유세화 교수는 퇴임사에서 “의과대학과 안암병원에서 33년이 넘는 재직 기간 동안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부족한 저를 도와 함께해 주신 동료 선∙후배 교수님들을 비롯한 병원식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의과대학과 고대병원이 의대본관 완공과 JCI 재인증 등을 계기로 크게 성장하고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하며 응원하면서 떠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한 평생을 외길로 학문연구와 교육, 진료에 매진하며 후학양성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교수님의 공로와 족적은 의료계는 물론 고려대학교 의료원 역사에 길이 새겨져 있을 것이다”라며 퇴임 교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박승하 안암병원장은 “존경하는 유교수님의 학문적인 열정과 더불어 훌륭한 인격은 후배 교수 및 제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 왔으며 의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인술을 갖춘 의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후학들을 지도해 오셨다”라고 말했다.

한희철 의과대학장은 “지난 33년간 동안 유 교수님이 우리 대학과 병원, 고대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헌신을 해 우리가 현재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 퇴임시까지도 고대의대 후학양성과 의료발전을 위해 선뜻 2천만원의 의학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퇴임교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유세화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1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의대 내과 임상강사로 근무했으며 1979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임상강사로 교직을 시작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내과계열 대학원 주임교수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내과과장, 호흡기센터장, 건강증진센터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 대한폐암학회 회장, 대한내과학회 회장 △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의 이사, Respirology Jounal의 Associate Editor △한국의학교육학회 전문위원, 학회지 편집인 △정부출연 기관, 근로복지공단,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의 위원,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의학발전과 국제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19898년에는 유한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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