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국제인증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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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국제인증 기준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5.06.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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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 임상시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의 세계적인 추세와 임상시험실시기관의 국제인증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ㆍ3일 이틀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상시험과 환태평양지역 임상시험의 현재"를 주제로 임상시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임상시험이 성장가능성이 큰 생명공학분야의 한 분야로 인식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03년 설립되어 미국 임상시험 인증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승인해주는 AAHRPP의 마조리 시피어스 회장이 "임상시험실시기관 국제인증"에 대한 강연을 통해 국제인증의 배경과 의미, 절차, 기준 등과 선진 임상시험의 질적 수준 항상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시애나 파나기로토풀로스 박사(호주 멜버른대학)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호주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받았다.

마조리 스피어스 회장은 "2001년도에 설립된 비정부영리단체인 AAHRPP(Association for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협회)의 국제인증은 선진 임상시험의 질적 수준의 척도"라고 밝혔다.

시애나 파나기로토풀로스 박사는 "호주는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임상시험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 중 하나"라며 "호주의 노하우는 이미 수 없이 많은 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의 연구행정 전문가가 직접 호주 임상시험의 발전 과정 및 제도 등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시험실시기관 국제인증 △호주의 신약개발과정:임상시험에서 정부 인허가 획득까지 △임상시험의 계약 및 예산관리 △임상시험 실사 △이해의 상충 △연구윤리 등 국제적 기준의 임상시험 인증과정부터 임상시험의 실질적인 운영상의 문제와 윤리문제 등 임상시험의 전과정을 점검하고 세계적 흐름을 조망하는 계기가 됐다.

연제발표에 이어 심포지엄 연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함께 환태평양 지역 각국의 임상시험 현황과 한국 임상시험의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의를 벌였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이석구 센터장은 "이번 임상시험 국제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흐름을 조망하는 한편 우리의 임상시험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히 AAHRP 회장이 방문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제인증 신청을 하고 이에 대해 예비심사와 조언을 받은 것은 실질적으로 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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