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100년 역사상 처음 항의 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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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100년 역사상 처음 항의 집회 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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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대회 천안서 개최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가족 및 일반인 참가 '개악 규탄'

간호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항의 집회가 열린다. 이는 양승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가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가족 및 일반인 등이 모인 가운데 거행되는 것.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8월14일 오후 2시부터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간호협회 측은 이날을 '양승조 의원 개악 법률안 저지의 날'로 정하고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 시작으로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 전원이 집결하는 오후 2시부터 30여 분간 다짐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 2시30분께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구상동 사거리까지 항의 행동의 일환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후 4시께 의원 사무실 앞에서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대학생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뒤 항의서한 전달하는 등 규탄행동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간호협회측은 집회 참가인원과 관련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현재로써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불상사의 모든 책임은 개악 법률안을 발의한 양승조 의원이 책임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시갑)은 지난 6일 △간호조무사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변경하고 △간호조무사 시·도지사 자격을 보건복지부 장관 면허로 변경하는 동시에 공급규제 없는 간호조무사 면허신고제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간호협회를 주축으로 하는 간호계를 비롯해 간호조무사교육자협의회, 특성화고등학교교사모임 등이 강력 반발해 왔다. 또 간호협회는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저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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