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사협의회 7월29일 발족…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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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7월29일 발족…글쎄(?)
  • 병원신문
  • 승인 2012.07.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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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의사협의회 준비위, 14일 첫 회의 개최
병원협조 전제로 '의무가입' 추진…29일 발족식 예정

중소병원 봉직의를 주축으로 대학병원 임상강사와 교수 등 병원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며 태동한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7월29일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발족이 이루어질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이들은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병원계 협조를 통한 봉직의사들의 의무가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원회는 7월14일 저녁 의협 7층 사석홀에서 1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어 활동방향과 협의회 발족시기 등을 논의했다.

재건준비위는 6월30일 준비위 발족식에서 정영기 아주의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발족 선언문을 통해 "날로 열악해지는 진료환경에서 봉직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의에 참석한 준비위원들은 병원의사협의회와 최근 화두인 의사노조와의 관계 및 향후 포섭(?)할 회원자격과 회칙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에서 추진 중인 의사노조와는 별도로 협의회의 틀을 갖추는 데 우선적인 공(?)을 들여 대표성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8월5일로 예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명 '응당법(응급실당직법)' 시행과 관련해 봉직의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도 있었다.

준비위는 29일 대한병원의사의원회 발족식을 갖기로 확정하고 홈페이지 제작과 임원구성,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홍보 활성화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정영기 위원장이 협의회 발족 전까지만 맡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초대 회장직은 고사한 상태로 초대회장을 뽑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7월21일 저녁 2차 회의를 열어 세부방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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