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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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10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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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척추치료·최소 침습 수술 선도
'외국인 환자 유치 대표인술' 선정, 치료법 개발·연구 투자·후학 양성
척추치료 대부 윌스 교수 정신 계승

박춘근 병원장
윌스기념병원은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1세대인 박춘근 병원장과 황장회 병원장을 필두로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 19명, 총 122병상으로 연간 10만명의 환자가 다녀가는 단일 진료과목으로는 메머드급 척추·관절 전문병원이다.

10년 역사를 가진 수원병원의 명성과 실력을 앞세워 지난 2월 안양 호계동에 지역 최대의 규모인 척추·관절 병원을 개원했다.

많은 병원들이 척추전문을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이 입장에선 어느 병원을 믿고 가야할지 판단하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척추전문병원’을 가려내기 위한 판단기준이 생겼다.

즉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이 붙은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2011년 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됨으로써 척추분야 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특히 척추전문병원의 경우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 있어 지나친 수술행태를 지양하자는 차원에서 수술비중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병원중심으로 전문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전문병원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지정과 함께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지정과 동시에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부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기관임을 정부로부터 공식인증 받은 셈이다.

윌스기념병원은 ‘끊임없이 치료법을 개발하라, 1주일에 하루는 연구에 투자하라. 후학을 양성하라’는 현대 척추치료의 대부인 윌스 교수의 정신을 이어 받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개원한 이래 ‘비수술 치료, 미해결 척추질환의 연구, 세계 수준의 척추치료’ 원칙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

원칙과 정도를 지향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왔고,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을 도입하는데 앞장 서 왔다. 환자치료 과정에서 불필요한 수술은 지양하고 비수술치료와 최소침습수술에 비중을 두어 왔으며 진료 전문성 및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란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척추환자의 90%가 비수술, 수술은 최소침습으로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로 경막외신경성형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1천여 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이 밖에도 신경주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다양한 비 수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메덱스·센타르 등 앞선 3차원 비수술 운동재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를 비수술 치료로 낫게할 수는 없다. 척추질환으로 50m이상 걷기 힘들거나 다리마비,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윌스기념병원은 최소침습수술 가운데 ‘전방 요추간 유합술 및 고정술’에 특히 탁월하다.

윌스기념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받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술이기도 하다. 이 수술은 복부를 5cm정도만 절개해 복강을 통해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척추까지 보내는 술기로 등쪽을 절개해 삽입하는 수술보다 척추 및 관절의 손상이 덜하며 출혈이 거의 없고 등쪽의 정상근육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다.

그러나 복강을 통해 여러 장기를 통과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몇몇 손꼽히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다. 윌스기념병원이 이 수술을 받은 환자 496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입원기간은 5~8일, 수술 후 4~8주 내에 일상
복귀가 가능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또 다른 최소침습수술법인 ‘내시경레이저디스크제거술’로 명성이 높다. 절개부위가 6㎜ 내외인 이 수술은 수혈이 필요 없고, 척추마취와 수면주사를 병행해 수술 후 환자는 바로 깨어날 수 있다. 입원기간은 2~3일이면 된다. 이 밖에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 등도 있다.

‘척추의 명가’ 윌스기념병원, 안양에 제2의 둥지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월 안양시 호계동에 ‘안양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심정현)’을 지하 4층, 지상 10층에 117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안양, 의왕, 산본 등을 포함해 서울남부, 수원북부 지역 환자들에게 수원 본원의 명성과 실력을 그대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척추센터, 관절센터, 비수술센터, 영상의학센터, 운동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6개의 특화된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메덱스, 센터르 등 최신 운동재활장비를 갖췄다. 또 운동재활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비수술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수술실에는 청정무균수술 환경을 유지하면서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공조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수술이나 치료과정에서 감염을 최소화해 최상의 수술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또 병원 어디서나 빠르게 차트와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EMR시스템과 PACS시스템을 갖췄다.

아시아·태평양 척추치료의 선봉장 역할

비수술과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적절히 병행하고 있는 윌스기념병원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의술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윌스기념병원의 최소침습수술법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대표 의술’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07년에 다국적 메디컬 기업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 트레이닝 센터 및 척추연구센터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소침습척추수술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1년 2월에 카자흐스탄 대통령중앙병원과 합작해 알마티에 설립한 척추센터는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윌스기념병원이 최초로 개발한 ‘미세현미경 최소침습 후방 신경공 감압술’은 2009년 ‘유로피언 스파인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척추전문병원 지정과 의료기관 인증획득을 계기로 진료의 전문성, 환자의 안전과 권리,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은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최근 안양 윌스기념병원의 개원을 계기로 반드시 세계적 수준의 척추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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