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의총 대표를 상임이사 임명 '구설수'
상태바
의협, 전의총 대표를 상임이사 임명 '구설수'
  • 병원신문
  • 승인 2012.07.09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의총 이주병 대표 대외협력이사 발탁…대표성 논란

전국의사총연합회와 대한의사협회의 관계는 어떤 사이인가?

노환규 의협회장이 전의총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단체 사이의 관계에 회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의사총연합 이주병 공동대표가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로 발탁되면서 의협의 대표성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의협은 7월5일 상임이사회를 개최를 통해 대국회 활동 강화를 이유로 이 대표의 상임이사진 임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환규 집행부 출범 초기부터 전의총 관련 인물의 집행부 개입을 반대하던 의협 회원들이 많았던 만큼 의협 내부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노 회장은 회장당선 이후 과거 경만호 전 회장에 대한 계란투척 등의 폭력행위로 회원권리정지 2년을 통보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노 회장은 당선자 박탈 위기에 놓였다가 전임 집행부로부터 차질없는 인수인계를 이유로 6개 항목에 대한 합의문을 작성하면서 무리 없이 제37대 의협회장의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합의문 사항 가운데 전의총 인물의 집행부 포진을 우려하면서 '합리적인 인사로 인수준비위원을 구성하고 고소 및 고발과 관련된 인사가 출범준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실리는 등 '전의총=의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현 집행부 내 전의총 출신 임원이 늘면서 우려의 시선이 높다"며 "의협의 대표성을 위해서라도 전의총 출신 임원발탁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계 종주단체를 자처하고 있는 의협이 전의총 대표를 상임이사에 임명하는 등  회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비난의 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