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상시험 역량 세계가 주목
상태바
한국의 임상시험 역량 세계가 주목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0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민수 김옥주 교수, 약물정보학회서 한국 임상시험 인프라 소개
급발전한 한국에 대한 부러움과 후속 강연 및 논문 요청

세계 각국의 신약개발 관계자들 사이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임상시험 역량이 부러움과 놀라움으로 비쳐지고 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8회 약물정보학회(DIA : Drug Information Association)에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소속으로 컨퍼런스 연자에 참석한 연세의대 박민수 교수와 서울의대 김옥주 교수는 강연을 통해 한국의 임상시험의 발전상과 시스템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민수 교수는 '초기임상시험의 글로벌화 ; 경향과 도전' 세션에서 '최근의 한국의 조기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주제와 '임상연구와 신약개발의 교육과 인증 필요성' 세션에서 '전문가를 위한 인증제'를 주제로 2개 강연을 발표했다.

박민수 교수는 강연을 통해 “신약개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초기 임상시험에 최근 신흥 개발국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국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 제약산업계 투자 등의 조화로운 협조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고 특히 잘 정비된 IRB를 통해 윤리적인 문제를 포함한 임상시험의 질 보증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옥주 교수는 '개발도상국의 임상시험 수행' 세션에서 '아시아의 윤리적 검토에서의 품질보증 육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은 임상연구 발전에 발맞춰 윤리적인 문제 역시 중요히 여겨 선진국 못지 않은 훌륭한 시스템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향후 의료윤리에 대한 각국 연구자들 및 정부 관계자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크로 임상연구에 국제적 표준에 맞는 기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박민수 교수의 강연 후에는 아시아 및 동유럽의 개발도상국 임상시험 관계자들의 질문과 관심이 끊이지 않았으며 컨퍼런스를 주최한 약물정보학회에서는 발표내용을 저널에 게재하겠다고 요청했다.

약물정보학회는 미국 등 북미와 전 세계의 제약회사, 대학 및 병원, 임상시험 대행사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약물개발과 승인과정 및 교육 등의 정보교류를 위한 모임으로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약물정보학회는 5일 동안 열리는 400여 개 주제의 컨퍼런스와 500여 기업체 및 정부기관들이 참석하는 부스전시회로 나눠지며 일반 학술대회처럼 대학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교류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신약 연구자 및 정부규제/허가관계자, 임상개발 대행사 등 각종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신약개발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치열한 홍보가 이뤄진다.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한국을 대표해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