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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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02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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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외지역 '완도 조약도' 찾아 봉사활동 전개
섬주민 대상 자신의 건강 돌보는 능력향상에 일조

아름다운 백의의 천사들이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지난 2003년부터 국민들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를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함께 펼쳐오고 있다.

올해에는 대한간호복지재단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 한 간호 100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6월27일(수)∼30일(토)까지 '2012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에 나선 것.

이번 간호봉사대장정에는 전국간호대학생연합 소속 간호대학 학생대표와 간호협회 중앙봉사단 대원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완도군 조약도 섬마을 주민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은 기존 시설과 지역주민을 위주로 한 건강캠페인 활동에서 벗어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섬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치과위생사 등과 국제보건의료재단 진료차량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의료봉사활동이 전개됐다.

또한 조약도 주민 가운데 19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독거노인 주거실태를 직접 방문보고 집안청소와 빨래 등을 진행했으며 5개 자연부락에 위치한 해안가 수초베기와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재비 완도군 약산면 보건진료소장은 “진료소를 찾아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 중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직접 가정을 방문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봉사대원들과 함께 사시는 집을 방문해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독거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정을 자주 방문하고 이분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간호봉사대장정을 통해 농어촌 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뿐 아니라 떡과 과일, 음료 등을 완도군 해동리 경로복지센터를 찾은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함께 준비해간 5천만 원 상당의 의료품을 주민건강을 위해 기증했다.

한편 의료봉사가 이뤄진 6월29일에는 진료봉사현장인 해동리 경로복지센터로 전라남도간호사회 정광숙 회장과 유혜경 사무처장, 그리고 오정임 완도군 약산면장이 봉사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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