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암 발생, 2030년까지 75% 급증 전망
상태바
전세계 암 발생, 2030년까지 75% 급증 전망
  • 병원신문
  • 승인 2012.06.04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암·위암 줄지만 결장암·직장암·유방암 급증

전세계 암 발생 건수가 오는 2030년까지 75% 급증할 것이라고 종약학 분야의 의학전문지 '랜싯 옹콜로지'가 31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프레디 브레이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전세계 184개 국가의 신규 암 발생 건수가 2008년 1천270만건에서 2030년 2천220만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후진국에서의 암 발생은 9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자궁경부암과 간암, 위암 등 감염성 암 발생이 줄고 있지만 서구화한 식습관으로 인한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이 더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구 증가와 노령화가 암 발생의 주원인이지만 신규 발생 암의 5분의 1 가량은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 백신 접종, 예방활동 등을 통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는 중국의 높은 흡연률이 향후 수십년간 높은 폐암 발생률로 이어질 전망이며 우간다의 경우 앞으로 감염성과 서구형 등 2가지 종류의 암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전문가는 개발도상국들이 비슷한 실수를 피하기 위해 서방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배워야 한다면서 관리들이 미래의 암 재앙을 막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