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PPL 광고 매력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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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PPL 광고 매력 느껴
  • 최관식
  • 승인 2004.09.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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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약품 영화에 자사 제품 협찬
제약사들이 광고를 통한 일반의약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화나 TV드라마 등에 자사 제품을 노출시켜 광고 효과를 얻는 PPL이 일반의약품 광고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한방전문 제약기업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은 추석 연휴 개봉 예정인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주연 최민식, 장신영)에서 주된 배경이 되는 약국에 자사의 모든 제품을 협찬했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인 수연의 직업이 약사로, 약국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정우약품은 진열장에 있는 모든 제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정우약품 홍보담당자는 "PPL은 다양한 계층의 관객에게 큰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비록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홍보효과가 크게 좌우되지만 친숙한 기업 이미지 전달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우약품은 이번 PPL 활동 등을 계기로 고객 문화 마케팅 활동을 강화, 제품 인지도를 확산시키면서 친숙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은 실연의 아픔을 겪은 한 이름없는 트럼펫 연주자가 산골마을 중학교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잃었던 꿈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한 남자(최민식)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PPL=광고하려는 제품을 TV드라마나 영화, CF 등에 소품으로 제공, 무의식 중에 관객에게 회사나 제품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
촬영 장소 제공 또는 주요 등장인물을 자사 직원으로 설정해 회사나 업종 자체를 홍보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 제품 광고 속에서 타사의 또 다른 제품을 등장시켜 간접 홍보하는 경우도 PPL에 속한다.
외국의 경우 초코바 "리스"가 영화 "ET"에 등장, 개봉 5개월만에 6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고 있으며 최근 PPL이 홍보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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