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병원, 8년간 대장암수술 사망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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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병원, 8년간 대장암수술 사망률 0%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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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3기 5년생존률은 75.8%기록

지난 8년 동안 서울송도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고 사망한 환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따르면 2004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8년 동안 서울송도병원에서 복강경수술을 통해 대장 및 직장암수술을 받은 1천952명 중 수술후 1개월 이내 사망한 환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돼 8년간 대장암수술 사망률 0%를 기록했다.

완치상태로 볼 수 있는 대장암수술 후 5년 생존률은 86.7%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입증됐으며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대장암 3기 수술 후 5년 생존율 역시 75.8%로 끌어올렸다. 대장암수술 5년 생존율은 캐나다 61%, 미국 65%, 일본 65.2% 등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송도병원에서 대장암수술을 받은 환자 953명을 대상으로 5년간 정밀 분석하고 국립암센터 연구과에서 검증한 결과로 병원의 대장암 치료기술이 의료선진국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자료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병원평가에서도 서울송도병원은 대장암 수술부분 1등급을 차지했으며 수술사망률 역시 0%를 기록해 대장암 분야에서 전문병원의 진가를 보여줬다.

심평원은 최근 위암, 대장암, 간암 등 3개 암 수술 실적이 있는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수술 후 실제사망률과 예측사망률을 비교해 발표했다.

수술사망률은 암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이며 예측사망률은 각 병원별 수술 건수, 환자별의 중증도 및 나이, 상태 등 병원상황을 고려해 예측한 수치다.(신뢰구간 95%)

이번 조사에서 대장암 수술사망률은 총 291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1등급에 해당하는 병원은 서울송도병원을 포함해 122개였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등 14곳은 2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기관은 수술건수가 적어 등급에서 제외되거나 평가제외 됐다.

대장암수술 부분에서 서울송도병원은 실제사망률 0%로 삼성서울병원이 0.34%, 서울아산병원 0.39%, 서울대병원 0.5%, 서울성모병원 0.55%, 세브란스병원 0.92% 등에 비해 실제사망률이 낮았다.

서울송도병원의 2010년 대장암 수술건수는 총 303건으로 전국 의료기관 대장암 수술건수 순위 10위권 안팎. 수술실적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병원상황을 고려한 예측사망률에서도 서울송도병원은 0.42%로, 상급종합병원 및 타 대장항문 전문병원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 0.48%, 삼성서울병원 0.5%, 서울아산병원 0.53%, 서울성모병원 0.7%, 서울대병원 1.21%였으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4곳의 대장항문 전문병원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송도병원 김광연 의료원장은 “빠른 진단과 빠른 수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집도하는 전문병원을 선택해 수술받는 것이 대장암 환자들의 사망률을 줄이는 길”이라며 “전문병원 활성화는 의료체계 유지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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