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활기찬 서울적십자병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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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활기찬 서울적십자병원 응급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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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간부직원들, 응급실 야간근무에 발벗고 나서

서울적십자병원 응급실은 밤에 더 활기가 넘친다. 병원을 살리고자 하는 간부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수행과 열띤 토론 때문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1905년 고종황제 칙령에 의해 설립된 우리 민족 고유의 병원일 뿐 아니라 2011년 지역거점공공병원운영평가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했을 만큼 서울의 명실상부한 공공병원이지만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 간부직원들을 중심으로 응급실 야간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간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금번 응급실 당직 근무는 병원의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병원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응급실과 병원을 활성화시키고 신규환자를 증대코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야간근무기간은 올해 5월21일부터 시작해 6월22일까지 약 한 달가량이며 임상과장, 주임간호사급이상, 일반간부직원(팀장급이상) 등 진료, 간호, 행정 분야의 간부 3인이 1조가 되어 근무하게 된다.

오후 6시부터 당일 9시까지 근무를 하면서 응급실에서 업무를 수행한 후, 업무 후 한 시간 가량 병원을 라운딩한 후 병원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날 오전에 병원장에게 근무상황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간부직원 야간근무를 제의한 서상렬 병원장은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료진뿐만이 아니라 전 직원이 환자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변화해 나가야 한다” 면서 “이번에 간부직원들이 스스로 야간 근무에 참여하는 것은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한 의미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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