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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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29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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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
'행복한 당신의 가족, 건강한 가족의 미소' 모토

 

허춘웅 병원장

2011년 10월20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료소비 생활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발표가 보건복지부에서 있었다. 6년 동안의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거친 후 국내 최초로 전문병원 제도를 발표한 것이다.

질환별 전문병원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병원은 '행복한 당신의 가족, 건강한 가족의 미소'를 모토로 하고 있는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춘웅, 대림동 소재)이다.

고도의 의료수준을 요하는 '뇌혈관질환' 치료를 자랑하는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분야만 특성화해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지 올해 28년째에 접어들었다. 병원의 내원환자 중 70% 이상이 뇌혈관질환 환자이다.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은 물론 언제 터질지 몰라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기형, 젊은 여성과 10세 이하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는 모야모야병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진료 그리고 그에 따른 축적된 임상자료들에 의한 우수한 임상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스피드 30분 응급시스템 가동

뇌혈관질환을 보통 뇌졸중이라고 하며 뇌졸중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뇌경색으로 불리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뇌동맥이나 뇌혈관이 핏덩어리로 막히는 경우와 또 뇌혈관이 좁아진 경우이다. 모든 뇌졸중의 80%가 이 뇌경색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뇌출혈로 뇌혈관이 터져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것이다. 뇌졸중은 막히는 뇌경색이든, 터지는 뇌출혈이든, 시간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상황으로 일분일초가 시급하다.

뇌에 혈액이 돌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응급치료를 할 수만 있다면 목숨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는 't-PA'라는 약물을 투여하면 뇌 속의 막힌 혈관 내 핏덩어리를 녹여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처치를 받을 시간을 고려해 환자를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 환자를 위한 '스피드 30분 응급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스피드 30분 응급시스템'은 뇌졸중환자 발생 시 명지성모병원 응급실 도착과 동시에 가동되며 대기 중인 의사가 진찰 후 소견을 정리하는 동안 채혈과 동시에 뇌졸중전문 간호사가 NHISS(뇌졸중 손상 중증도)를 평가한다. 그 후 환자상태에 따라 CT와 MRI를 촬영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시술법을 결정하는 데까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뇌혈관이 막힌 환자에게 특수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확장하는 중재적 방사선술 및 뇌출혈 시 혈관기형절제술, 뇌혈관문합술 등 외과적 처치에서 재활에 이르기까지 뇌혈관질환과 관련한 모든 기술과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텐트삽입술과 같은 혈관조영술을 이용한 ‘비침습적 뇌혈관 중재술’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혈관조영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대퇴부를 통해 와이어를 삽입하는 시술로 환자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뇌졸중 예방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소수의 대학병원 급에서만 시행하는 방법이다.

최신 첨단장비 완벽하게 갖춰

명지성모병원은 앞선 시술과 검사를 위해 국내에 몇 대 없는 최신형 뇌혈관조영촬영기와 MRI, CT, 뇌파검사기, 뇌혈류검사기 등 다수의 뇌졸중 전문 의료기기를 확보하고 정밀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의 경우 대부분 장애가 심해 급성기 치료 후에는 바로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마땅한 재활병원을 찾을 수 없어 애태우는 환우들이 많아 명지성모병원에서는 2010년 말 뇌졸중재활전문 명지춘혜병원을 개원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뇌졸중 응급치료에서부터 재활 그리고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췄다.

허춘웅 병원장은 "국가 차원에서도 혈압이나 당뇨검사 등을 의무화하는 것처럼 뇌졸중 예방에 유용한 보건정책들이 수립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속적인 조율을 통해 국내 유일의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료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춘웅 병원장은 환자진료에 그치지 않고 모교인 가톨릭의과대학에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춘혜장학금) 2천만원을 매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3년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 선정에 걸 맞는 위상과 행보가 기대되는 명지성모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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