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국방의료정보체계(New DEfense Medical Information System, 이하 NDEMIS) 개발사업은 '차세대 DEMIS 구축사업'이라는 개발명칭으로 지난 2010년 2월, 국군의무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삼성 SDS'와 공동연구에 착수해 올해까지 약 3년에 걸쳐 추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NDEMIS는 의무사 및 육‧해‧공군 예하 19개 軍병원의 의료정보체계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운영유지비 절감,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적인 전시(戰時) 의료정보관리 등 軍의료정보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군병원은 의무사 예하(14개) : 수도, 대구, 부산, 서울지구, 함평, 대전, 청평, 일동, 양주, 고양, 홍천, 원주, 춘천, 강릉병원 등과 기타(5개) : 계룡대 지구병원(국직),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육군), 해양의료원(해군), 포항병원(해군), 항공의료원(공군) 등 총 19개다.
NDEMIS의 주요 특징은 첫째, 軍병원 간 의료정보 공유는 물론 사단급 이하 병원 의무기록과 CT 및 MRI, 초음파와 같은 영상의학정보 연동, 개인의료정보 바코드화 관리로 軍병원 어디서나 신속하고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둘째, 軍 의료체계에서 꼭 필요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혈액관리본부, 응급의료정보센터 등 7개 외부기관과 보안이 적용된 인터넷 망을 통한 정보연계로 국방의료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
셋째,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적용해 환자진료 및 처방 간 의약품 정보제공, 복약지도, 수혈, 항생제 투여 정보 등 환자증상에 맞는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해 환자안정성 도모는 물론 의료진 진료여건을 보장했다.
넷째, 천재지변 또는 국지전으로 인한 서버손상을 대비해 실시간 백업이 가능한 재해복구시스템(DR, Disaster Recovery) 및 전시(戰時)를 대비 전용서버를 별도로 구축하는 등 전‧평시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NDEMIS는 5월25일 국군수도병원 운영개시를 시작으로 올해 9월 까지 전국 19개 軍병원에 운영할 예정이며 사용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접수해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