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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다 손상된 치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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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다 손상된 치아 대처법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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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워터파크들이 4월과 5월 잇단 야외 개장을 하면서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물놀이인데 아이나 어른이나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기 쉬운 것 역시 물놀이다.

익사사고를 비롯해 다이빙을 하다가 또는 수영장 미끄러운 수영장 바닥에서 넘어 지는 등 '깨지고 부러지는 일'은 다반사다. 또 사물뿐 아니라 최근에는 수많은 인파가 들어가 있는 인공파도풀에서 놀다 보면 사람끼리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넘어지거나 부딪히면서 쉽게 다칠 수 있는 부위 중 하나는 바로 '치아'다.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내부는 신경과 혈관의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성인은 어린이에 비해 치아의 탄력이 떨어져 치아가 완전히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 치아는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손상을 입었을 때는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따라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인공치아를 해야 하는지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치아가 빠졌다면 치아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아뿌리의 치근막 세포가 살아있다면 자연 치아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치근막 세포는 건조한 곳에서는 20~30분 내에 죽지만 물기가 있으면 1~2시간 정도 살아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근막 세포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돗물이나 구강세정액에 넣으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체액과 농도가 비슷한 생리식염수나 차가운 흰 우유에 넣고 보관하는 것이 알맞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입 안에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디치과병원 이양구 병원장은 “만약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었다면 가볍게 털어내거나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헹궈 치근막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피가 나는 잇몸은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물고 피가 나지 않더라도 잇몸 속의 치아에 금이 갔을 수도 있고 잇몸에 손상을 입었을 수 있어 1시간 이내에 치과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근막 세포가 죽었거나 치아의 뿌리인 치근이 부러졌다면 대안치아가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것은 임플란트로 파손된 치근 대신 티타늄을 잇몸뼈에 박고 인공치아를 얹는 방법이다.

자연치아와 강도가 흡사하고 심미적으로도 뛰어나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보철물이기 때문에 제대로 식립되지 못하면 이물감을 느끼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환자의 치아와 신경상태, 잇몸뼈의 깊이와 뼈의 양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치아의 일부가 부러졌다면 레진으로 덧씌우거나 라미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는 자연치아 만큼 자연스러워 심미적으로 뛰어나 앞니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의 크기나 모양, 색깔 등에 문제가 있을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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