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예년보다 식중독 발생 확률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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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예년보다 식중독 발생 확률 높을 듯
  • 최관식
  • 승인 2004.09.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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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식의약청,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 당부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평균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동안 음식물로 인한 배탈·설사 등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식물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대구·경북 지역은 작년에 비해 식중독 발생건수는 1.8배, 환자수는 2.6배 증가했으며, 9월에만 벌써 3건의 식중독으로 환자 144명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추석 연휴기간 음식물의 조리·보관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또한 올 추석은 주 5일 근무와 겹쳐있어 연휴기간이 길고, 평년기온보다 높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 잦은 비로 번식한 독버섯 섭취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예상된다고 대구지방청은 밝혔다.
대구지방청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량의 음식물을 조리해 장기간 실온에 보관해서는 안되며, 섭취 후 남은 음식물은 반드시 10 이하 냉장고에 보관하고, 데워 먹을 때에도 음식물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가열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화려하고 진한 색의 야생버섯은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비누를 사용한 위생적 손씻기는 세균오염의 90% 이상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식사 및 조리 전에 철저하게 손씻기를 생활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붙임. 안전한 식품조리를 위한 WHO의 권장사항

1. 신선식품의 섭취가 좋으나, 생·과채류는 위해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살균되거나 청결히 세척된 제품을 선택하십시오.
2.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위해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열하여야 합니다. 고기는 70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뼈에 붙은 고기도 잘 익히도록 해야 하며,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여야 합니다.
3.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면 위해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신속히 섭취하십시오.
4. 조리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 이상이나 10 이하에서 저장하여야 합니다. 특히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리십시오. 조리식품의 내부온도는 냉각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해미생물이 증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조리식품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마십시오.
5. 냉장 보관 중에도 위해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70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 드십시오.
6.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십시오.
7. 손을 통한 위해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8.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위해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행주, 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살균, 소독, 건조하여 주십시오.
9. 곤충, 쥐,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위해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 보관하여야 합니다.
10.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하여야 하며 의심이 생길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여야 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에는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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