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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퉁퉁 부은 내 얼굴, 신장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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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퉁퉁 부은 내 얼굴, 신장 체크를?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1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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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재병원 신장내과장 최혜민

          최혜민 과장
최근 부쩍 아침에 얼굴이 부어 고민인 대학생 강 모 양(23). 처음엔 야식 때문인가 싶었지만 빈속에 잠든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눈 주위가 퉁퉁 부어있었다.

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안색이 거뭇해진 것 같아 신경이 쓰이고 저녁이면 다리가 심하게 붓기도 했다.

또 하나의 '침묵의 장기'... 소변검사 챙겨야

병원을 찾은 강 양이 받은 진단명은 만성신장(콩팥)병. 신장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증상들이 생겨난 것이다. 신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그만큼 상태가 심해진 후에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 강 양의 경우처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정도라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소한 몸 상태 변화에 주목하는 한편 정기적인 소변검사로 이상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본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으며 약국에서 스틱을 구입해 검사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 가족력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신장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할까? 동맥경화나 고혈압, 간염, 당뇨를 앓고 있다면 신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가 주요 원인인데 만성 신장질환자의 70%이 두 질병으로 인해 신장질환에 걸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 중에 신장질환자가 있거나 특정 성분의 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변상태, 몸의 이상신호를 살피자

소변의 상태는 신장건강의 중요한 바로미터이다.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소변 색이 매우 탁하거나 검붉은 색을 띄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고 구토가 나거나 몸이 전체적으로 붓고 혀에 백태가 끼어 있는 경우 코피가 자주 터지고 옆구리가 아픈 증상도 약해진 신장이 보내는 신호 일 수 있다.

신장건강은 특히 과로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싱겁게 먹도록 노력하고 진통소염제 등의 특정 약물을 무분별하게 장기 복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은 35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식이나 투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뿐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통해 신장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소변혹은 혈액검사로 신장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건강악화와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성 신장병 체크리스트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다
-식욕이 감소하고 속이 자주 메슥거린다
-수면 장애가 있다
-밤에 쥐가 잘 난다
-발과 발목이 붓는다
-주로 아침에 눈이 푸석푸석하다
-피부가 건조하며 가렵다
-소변을 자주보고, 특히 밤에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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