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동센터 개소식
상태바
이상운동센터 개소식
  • 박현
  • 승인 2005.05.27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본관 4층에 마련된 이상운동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 성상철 병원장, 정희원 교수(신경외과 주임교수), 이광우 교수(신경과 주임교수), 한 대희 교수(신경외과), 조병규 교수(신경외과), 김동규 교수(신경외과), 전범석 교수(신경과), 백선하 교수 (신경외과)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올해 3월15일부터 문을 열고 파킨슨병을 비롯한 수전증, 근긴장이상증 등 이상운동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www.snumdc.org)를 개설해 이상운동질환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올려놓고 있어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정보이용을 용이하게 했다.

센터에서는 개소이래 주당 1∼2회의 뇌심부자극술이 이루어져 10주간 15례의 수술성과를 거두었고 올해 말까지 75례의 수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병상은 100%가동 중인 상태다.

개소식에서 전범석 교수(신경과)는 "센터의 개소를 통해 환자의 개별적 증상에 관한 과학적 모니터링이 이루어져 보다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최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운동센터의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국내 처음으로 4개의 미세전극장치를 동시에 삽입, 환자의 신체적인 적응상태를 확인 후 가장 적당한 곳에 전극을 삽입함으로써 개인의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한 최대의 운동기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전극을 삽입할 정확한 위치를 한번에 찾을 수 있어, 시술시간을 종전에 비해 3시간 이상 단축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부담이 적은 뇌심부자극술이 가능해졌다.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는 최신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는 외에도 신경외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이 수술치료를 비롯해 약물조절, 환자 모니터링, 재활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최첨단 감시용 카메라 4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가정집 응접실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24시간 일상생활의 운동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상운동센터의 모니터링시스템은 또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투약정보와 함께 실시간 기록되므로 파킨슨병의 경우 장기간의 약물복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약물효과의 감소 및 부작용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결과를 분석, 환자의 현재 상태에 꼭 맞는 약제의 선정 및 복용 스케줄을 찾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약물치료 및 수술적 치료의 총체적 병합치료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