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흐름 읽으며 고객 만족도 높여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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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흐름 읽으며 고객 만족도 높여나가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2.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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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병리과 김정분 씨

“병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동시에 그에 뒤떨어지지 않는 공부와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곧 저와 병원 발전은 물론 고객에 대한 최상의 배려이자 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고대구로병원(병원장 김우경)병리과 주임병리사 김정분(46) 씨.

환자로부터 채취된 조직, 각종 체액, 세포검체 등을 조직학적, 세포학적, 분자병리학적 등과 같은 최신 검사기법을 이용해 최단 시간 내에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을 내림으로써 임상의사에게 환자치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병리과.

이와 같은 기본적인 업무와 더불어 의학연구를 위한 과 내외의 학술집담회 및 국내외 학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병리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진단에 접목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하여 임상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의 질병치료에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과 열정 속에 생활하고 있는 병리과 요원들.

특히 병리과 내에서도 현대의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분자기법들을 진단에 이용하는 검사이자 환자의 진단과 관련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환자의 DNA를 실험하는 분자병리파트의 근무를 통해 환자들과 임상의사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데 있어 부서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실력파 병리사로서 인정받고 있는 김 주임.

그녀는 “저희들의 신속, 정확한 검사결과가 곧 고객들의 질병치료의 과정을 제시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검사에 대한 부담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반복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검체 하나 하나에 대한 검사가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부모, 내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검사에 온 집중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치료에 있어서 만큼은 그 어떤 부서보다도 앞장서서 모두가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꼭 강조하고 싶단다.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병리사답게 김 주임은 지난 해 분자생물학에 대한 선진 기술 및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임상 분자병리사로 활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美 임상병리학회(ASCPi)가 주관하는 미국 임상 분자병리사 자격시험(ASCPi MB)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주임은 “오랜 기간 동안 이 분야에서 일했지만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통해 단순한 테크니션이 아닌 전문적이고 특화된 테크놀로지스트가 돼 세계수준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국제적인 분자병리사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더 많은 외국의 선진 경험을 쌓아 국내 분자병리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와 미래의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병리검사 분야의 흐름을 읽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병리사가 되도록 자기 채찍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재차 다짐하는 그녀는 흔들림 없는 신속, 정확한 검사를 요구하는 병리실의 특성상 업무가 다소 빡빡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여유가 생길 때면 온통 딱딱한 기구와 각종 재료로 가득찬 검사실을 잠시 비우고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영화, 등산, 여행등과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쳐보는 순간이 가장 즐거운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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