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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부, 무리한 다이어트로 치질될라
전체 치질환자 51%가 여성…변비, 다이어트가 원인 지적
2012년 04월 17일 (화) 09:04:28 박현 기자 hyun@kha.or.kr

5월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신부 이 모 씨. 결혼을 앞두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면서부터 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1주일에 한번 화장실에 가면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피도 나온다.

따뜻한 봄기운 속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예비 신부들은 아리따운 '5월의 신부'를 꿈꾼다.

하지만 항문외과 전문의들은 겉모습보다는 속사정부터 살피라고 충고한다. 예비신부들의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 변비 등이 여성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은 우리나라 국민이 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질환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3대 치질질환 중 하나인 치핵수술은 25만1천828건으로 전체 수술 건수 중 2위를 차지했다.

그 중 51%는 여성으로 일반적으로 남성치질 환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여성치질이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심 등으로 병원방문을 꺼려하는 여성들까지 감안하면 여성환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서울송도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항문질환 수술 환자 중 여성환자 수는 매년 증가세에 있다.

2008년 3천600명에서 2009년 4천253명, 2010년 4천870명, 2011년 4천942명으로 매해 늘고 있다. 그 중 젊은 여성층의 환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송도병원 여성전문클리닉 여성전문의 류재현 과장은 "여성의 경우 변비 및 무리한 다이어트 등 먹지 않고 대변만 무리하게 빼내려는 경향이 있다"며 "화장실에서 변의가 없는데도 오랜 시간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치질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치질 중에서 항문관과 주변 약한 근육 등이 찢어져 생기는 치열의 경우 다이어트나 임신 등으로 변비가 많이 생기는 여성들에게 흔한 질병이다. 전체 치열환자 중 57%가 20~30대이며 그 중 65%가 여성 환자일 정도다.

하지만 치열의 경우 변비를 예방하면 90% 이상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변을 보고 변이 부드러워지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해조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은 특히 임신 및 출산과 관련이 많아 결혼 전 한번쯤은 미리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로 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치질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입덧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감소하고 변비가 되면서 치열증상이 생기거나 임신 막바지 커진 자궁에 의해 물리적으로 장이 눌리면서 변비가 되어 치열이 생기기 쉽다.

출산 이후에도 수유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분섭취가 부족해 치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임신기간 중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곤란하므로 임신과 함께 치질이 발생했을 때는 꼭 항문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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