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경구치료제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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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경구치료제 효과 있어
  • 병원신문
  • 승인 2012.03.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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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구형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라키니모드(laquinimod)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발성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기능, 배뇨, 배변장애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난다.

테바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24개국 139개 의료기관에서 1천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증상의 재발을 23%, 신체장애 진행을 3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키니모드가 투여된 그룹은 63%, 대조군은 52%가 증상이 재발되지 않았고 신체장애가 진행된 경우는 라키니모드 그룹이 11%, 대조군이 15.7%였다고 임상시험을 지휘한 이탈리아 실험신경학연구소의 쟌카를로 코미(Giancarlo Comi) 박사가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약85%가 증상완화-재발이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일정 기간 증상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재발한다는 뜻이다.

라키니모드의 부작용은 요로감염, 간기능 일시 저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2010년 승인을 받은 길레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개발된 경구형 치료제로 길레니아가 나오기 전의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였다.

길레니아는 이 약을 복용한 환자 중 11명이 돌연 사망해 미국과 유럽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3월15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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