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간호사회 신임회장에 박호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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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신임회장에 박호란 교수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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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투표서 117표 얻어 김소선 후보 5표차로 이겨

                   박호란 신임회장
서울시간호사회 제35대 회장에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박호란 교수(54년생) 당선됐다.

3월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강한 서울시민, 함께하는 간호사'를 주제로 열린 제65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회장선거에서 박호란 후보가 지난 2년간 회장으로 활동한 후 연임에 도전한 김소선 후보(세브란스병원)를 5표차로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회장선거에서 박호란 후보는 총 229표 중 117표를 획득했고 김소선 후보는 112표를 얻었다.

서울시간호사회 박호란 회장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장과 한국간호평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년동안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직과 서울시간호사회 학술위원과 기획위원을 역임해온 간호행정 전문가다.

박 회장은 투표 전에 열린 정견발표에서 서울시간호사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외부적으로 간호사의 정책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회장은 "서울시 동사무소에 간호사가 배치되는 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간호사가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및 보건소 등 지역사회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간호사 출신 시의원과 간호사 출신 보건소장을 배출해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병원외 간호사 활동영역을 확대해 유휴간호사의 일자리 찾기와 간호사의 사회적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이다.

박 회장은 외부 역할 강화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회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민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 회장은 "불만접수 창구를 개설해 간호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팀을 운영하고 간호사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이고 문화생활 멤버십 이벤트를 도입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과 병원 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간호사의 술기능력 향상을 위해 시뮬레이션센터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면서 "간호현장 중심의 보수교육을 개발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부회장직에 손주온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특수간호부장장(53년생)과 최원자 보라매병원 간호부장(55년생)이 당선됐다. 또 감사직에는 박현애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와 임호순 서울시간호사회 실행이사가 당선됐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는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의 결려사에 이어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과 서울시 김창보 보건정책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간호협회장상(하명주 서울시 서북병원)과 서울시장상(고대구로병원 김명하, 강동경희대병원 김숙녕)에 대한 시상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광옥 등 9명에 대한 공로상이 수여됐다.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은 "간호사의 잦은 이직은 중소병원의 위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정부가 간호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입안하는 데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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