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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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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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에 관한 모든 서비스' 전세계에 제공
첨단 의술-IT기술 융합된 '디지털병원'
해외병원·기업, 기술수출 합작 제안 잇따라

이상호 이사장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2012년을 시작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국내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으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모범적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에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북아 의료허브의 새로운 중심축을 만드는 도약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포항 등 전국 6개 직영 병원과 해외 4개 척추병원 및 척추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이상호 이사장은 최근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흥태)의 감사로 선출돼 모범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전문병원의 제도적 안착을 위한 노력에 본격적인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국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ISMISS)', '국제근골격레이저학회(IMLAS)', '아시아미세침습척추수술외과학술원(AAMISS)', '세계미세침습척추수술및치료학회(World Congress of MISST)', '국제디스크내치료학회(IITS)' 등 세계적인 유수의 국제학회를 통솔하며 척추치료 기술의 발전과 신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로 세계로

우리들병원은 1982년 부산의 신경외과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척추 한 분야에만 집중해 온 국내 대표적인 척추전문병원이다. 작년 8월에 개원한 포항 우리들병원을 포함해 현재 국내 6개 병원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중동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 등에 진출, 운영하고 있다. 전체 130여 명의 의사와 1천2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척추에 관한 모든 것(Spine Total Care)'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관혈적인 척추수술에 의해 뼈나 근육과 같은 정상조직에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수술법이 보편적이던 당시에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척추수술 같은 신개념의 최소침습적 척추수술의 개념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했다.

최소침습적 척추치료법이란 최소한의 작은 상처만으로 가는 관을 삽입해 내시경으로 확대 조명하면서 병적인 부위만을 정밀하게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최소침습 치료기술은 정상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수혈과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실제로 지난 2002년에는 '미국 최소 침습 척추 내·외과학술원(American 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spinal medicine and surgery)'이 전 세계 척추전문병원 19곳을 조사한 결과 우리들병원이 수술성적에서 공동 1위, 수술 건수에서 최다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특정 의료분야에서 세계적인 치료성적을 낸 것은 서양의술 도입 100년사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학술연구와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

개원 이래 지난 30년 동안 우리들병원은 매년 6만 여건에 이르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학술 연구와 교육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척추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안전한 기술개발을 위한 의학연구 제도를 통해 의료진의 임상연구를 독려하고 있다. 2012년 현재까지 총 12권의 척추수술 관련 의학서적을 발간했으며 매년 30~40편의 SCI급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해 현재까지 총 201편의 논문이 국제 의학전문저널에 실렸다.

우리들병원이 임상과 학술연구 모두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전 병원의 의료진이 네트워크 협력체제를 갖추고 항상 지식공유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주 금요일 아침 전 병원 의료진이 모여 영상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로의 치료사례를 토론하고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금요 학술컨퍼런스는 수 십 년 째 지켜오는 우리들병원의 전통이다. 임상과 학술연구를 병행하는 이러한 풍토는 30년간 우리들병원이 척추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올 수 있는 단단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병원은 국내외 척추 전문의들에게 다양한 의사교육 프로그램(MISS Course), 척추전임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 총 27개국 300여 명의 척추외과 의사들이 우리들병원의 척추의료 기술을 배우고 돌아가 자국에서 활발한 의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우리들병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의사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의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직접 보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들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문시설이 전무했던 2003년부터 국제환자센터를 개설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전문직원을 배치해 지금까지 약 6천여 명의 외국인을 치료해 왔다. 이들은 대부분 의사 추천이나 지인소개를 통해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먼 이곳 한국까지 오고 있다.

국내는 좁다 해외로 세계로

우리들병원은 최근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해외병원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상하이에 병원을 개원한 이래 아랍에미리트 연방(UAE), 인도네시아, 터키 등 지난 4년간의 해외진출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상하이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양푸취 스광이춘에 상하이 우리들병원을 개원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4명, 행정 전문가 5명 등 국내에서 훈련된 인력과 의료시스템 제공을 시작으로 현재 19병상, 2 수술실 규모에 총 77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중국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더불어 UAE, 터키, 인도네시아, 스페인, 브라질, 미국,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많은 해외 의료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기술 수출이나 합작 제안을 받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과 기술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의 해외진출 강점은 일체의 자본금 투자 없이 의료기술 및 의료 시스템 등 무형의 자산만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병원은 최첨단 의술과 국내 선진 IT기술이 융합된 디지털병원이라는 새로운 수출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2월 UAE 두바이에 설립된 우리들 척추센터(Wooridul Spine Centre)이다. 우리들병원은 항공, 에너지, 헬스케어, 정보통신 등 기간산업 투자 및 해외기업 지분투자의 국영 기업체인 무바달라사와 위탁경영 및 디지털병원 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병원을 설립했다.

현재 매년 위탁경영 수임료와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목표 실현에 따른 성과급 등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파견된 의사 3명, 간호사 4명을 비롯해 행정직 등 일부 직원을 포함해 총 23명의 직원이 체계적인 방문교육을 통해 관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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