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셉트, 중증 치매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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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셉트, 중증 치매에도 효과
  • 병원신문
  • 승인 2012.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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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가벼운 초기단계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만 사용되고 있는 아리셉트(화이자 제약회사)가 보통 내지 중증 치매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리셉트(화학명: 도네페질)는 증상이 가벼운 치매환자에게 투여되다 치매가 진행돼 증상이 악화되면 투여를 중지하는 경우가 많다. 중증 치매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정신의학연구소의 로버트 하워드(Robert Howard) 박사는 증상이 보통 내지 중증인 치매환자 약300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아리셉트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2주 동안 아리셉트가 계속 투여된 그룹은 중간에 투약이 중지된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기능 테스트에서 성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워드 박사는 밝혔다.

아리셉트 그룹은 0점에서 30점까지인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5-13점을 기록했다.

하워드 박사는 이들은 투약을 중단한 그룹에 비해 기억, 이해, 소통, 일상생활 능력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면서 이는 치매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에게도 아리셉트를 계속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3월8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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