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협, 간협의 연구결과 공청회 전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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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협, 간협의 연구결과 공청회 전면 거부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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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체계 혼란에 빠뜨리는 간호협회의 극단 이기주의 강력 비판

간호조무사협회가 3월6일 오후 열린 '진료현장을 고려한 간호인력별 적정업무영역 설정' 연구 공청회를 전면 거부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늘 발표하는 연구용역 결과가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업무 삭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오늘 열린 간호인력별 적정업무영역 설정 공청회는 지난해 말 복지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간호협회가 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간호조무사협회 전국 임원 및 임상위원회 대표자 150여 명은 "간호조무사 진료보조권을 박탈해 전 보건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연구용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청회 자체를 거부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에서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해 간호사 역할 확대를 강조한다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관계에서도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강조해야 일관된 논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간호협회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역할차이를 강조하면서 자격증을 가진 간호조무사와 무자격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차이는 왜 눈 감는가"라며 "이번 연구 역시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한 언급없이 오직 간호조무사의 권리를 축소시키고 간호사들의 역할 확장을 위한 근거만을 내세우고 있을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늘 간호조무사협회는 공청회가 열린 오후 1시30분 보다 30분 앞선 1시부터 공청회 전면거부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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