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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봄철운동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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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봄철운동 주의해야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2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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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야외활동은 각종 부상과 질환 부를 수 있어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가시지 않을 것 같던 강추위가 한풀 꺾였다. 날이 풀리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자 야외로 나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신진대사능력이 떨어져있고 관절과 근육 또한 경직돼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조깅…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발목 삐끗

무릎인대 손상과 발목 손상은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접질려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데 등산과 조깅,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철에는 등산 후 하산 시, 다리에 힘이 풀리며 발을 접질리는 사고가 가장 흔하다. 경사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내리막 길에서는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평소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체중의 3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산에 올라갈 때보다 내려 올 때 무릎이 더 구부러져 무릎에 압력이 증가해 관절부담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등산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갈길과 계곡, 계단이 많은 길 보다는 완만한 경사의 길을 선택하고 거리는 3km, 시간은 1시간 이내가 관절건강에 가장 좋다.

바로병원 이철우 병원장은 “손상된 발목을 방치할 경우 인대가 늘어난 채 서로 맞붙으면서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걸을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며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부딪혀 연골을 닳게 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사례까지 있으니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봄 햇빛, 방심하면 얼굴 검게 그을리고 주름 깊어져

여름의 강한 햇빛은 누구나 조심하지만 봄에는 의외로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봄볕은 서서히 자외선이 강해지는데다 겨울에 적응된 피부가 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따갑지 않다고 해서 마냥 봄볕을 쬐게 되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고 표피조직이 상하게 되며 콜라겐과 같은 탄력물질을 파괴해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나 피부노화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조깅이나 야외활동을 나서기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지수 SPF20 이상에 PA+++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야외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되도록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하루종일 걷기를 계획한 여성들은 양산도 지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 들로 야외활동을 갈 때는 접촉성 피부염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풀이나 나무에 스쳐 부풀어 오르고 붉어지므로 아토피성 피부, 염증이 쉽게 나는 피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열이 나거나 두통,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니 알레르기 반응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황사와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발시켜

봄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함은 물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황사와 꽃가루를 비롯한 각종 먼지들이 대기 중에 가장 많을 시기다.

이로 인해 봄철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꽃가루나 황사, 공기 중 오염물질, 화학물질, 화장품 등에 자극을 받아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눈을 비빌 때 점성분비물이 보이거나 결막이 물집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게다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궤양이나 각막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꽃가루나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가 섞이지 않은 인공누액을 눈에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누액은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며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더불어 눈이 가렵다고 비비는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 눈에 상처가 나고 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심각한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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