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병원, 심장 절개수술 트위터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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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병원, 심장 절개수술 트위터 생중계
  • 병원신문
  • 승인 2012.0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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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병원이 4시간에 걸친 심장 절개 수술을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州) 휴스턴의 메모리얼 허먼 병원 의료진은 지난 21일 57세 남성 환자의 심장 절개 수술 과정을 트위터를 통해 생생하게 중계했다.

의료진은 관상 동맥 우회 수술을 진행하면서 직접 트위터에 글이나 수술 사진, 영상을 올렸다. 이 수술을 집도한 마이클 맥리스 박사가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직접 찍은 사진들도 공개됐다.

처음에는 "조심하세요. 화면이 생생할 수 있습니다"라며 놀라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성 트윗이 올라왔다.

의료진은 이후 "맥리스 박사가 수술용 메스와 보비(Bovie.수술도구)로 환자의 가슴을 열었습니다"라는 식으로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일단 채취한 복재정맥(伏在靜脈)을 사용하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와 같이 의학적 전문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글도 있었지만, 심장의 크기가 꽉 쥔 주먹과 같고 무게는 7~15온스라는 쉽고 흥미로운 정보도 다수 포함됐다.

생생한 수술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네티즌에게는 수술 도중 같은 의료팀의 파레쉬 파넬 박사에게 질문할 기회도 마련됐다.

이날 최초로 진행된 심장 절개 수술 생중계는 메모리얼 허먼 병원이 '심장의 달(Heart Month)'을 맞아 기획한 것이다.

다행히 모든 수술과정이 계획대로 원만히 진행돼 환자는 일주일 안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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