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병원] 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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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병원] 분당서울대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2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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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연구 인프라 구축 신의료기술 선도
복강경·흉강경·뇌혈관 수술 세계 최고
암병원·뇌신경병원·건진센터 특성화

정진엽 병원장
국내 병원들 가운데 성장속도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이 국내 병원계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이 하면 모두 새로운 역사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는 정진엽 병원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다. 이 병원의 수준은 의료기관 인증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인증을 쉽게 통과했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신관증축 통해 1천300여 병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탄생

현재 2010년 2월 응급실 앞 부지에 신관증축 공사를 시작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새롭게 지어질 분당서울대병원 신관은 지하 3층, 지상 11층, 건축연면적 56,449㎡규모로 공사비만 1천50억원이 투입돼 2013년 3월 오픈 예정이다.

신관에는 암병원·뇌신경병원 특화되어 들어가고 6~10층에는 476개의 병상이 추가되어 증축이 완료되면 1천326병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5월 외래환자 2천700명 수준으로 설계되어 개원했다.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디지털 진료 환경으로 개원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병원은 현재 일평균 4천600명의 환자가 방문하고 1일평균 입원 900명, 월 수술건수 2천500건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관에 세계적인 수준의 암병원, 뇌신경병원과 건강증진센터를 배치해 전문·특성화할 계획이다. 암병원에는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주사실, 낮병동, 입원병동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최신 장비가 도입된다.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가 신경계 질환을 통합해 진료하는 뇌신경병원은 성인 및 노인성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대표센터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신관으로 이전하는 뇌신경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병동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소절개 수술 최고 자랑, 폐센터 및 뇌신경센터 최고

분당서울대병원의 급속한 성장배경에는 탁월한 진료와 연구능력을 갖춘 의료진과 진료 인프라가 있었다. 이 병원은 복강경, 흉강경, 뇌혈관수술, 로봇수술 등 작게 절개하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외과 복강경수술 팀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분야의 수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성공한 간 우후구역 절제술을 비롯해 최근에는 간 이식 공여자에게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흉터 없는 이식시대를 열기도 했다.

폐센터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식도암 수술을 흉강경으로 성공해 식도암 흉강경수술 시대를 열었고 1기 폐암의 90%를 흉강경으로 수술하고 1기 폐암의 수술 후 완치율을 88%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1기 폐암 치료성적이 70%, 일본의 경우가 8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산부인과에서는 2~3개의 구멍을 뚫어야 하는 기존 복강경수술 대신에 배꼽에 뚫는 한 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을 도입해 흉터 없는 수술을 현실화시켰다. 2010년 한 해 동안 산부인과에서 시행한 부인과 수술 1천625건 중 1천329건이 복강경 또는 자궁경 수술이었다.

비뇨기종양학 국내 최고 명의로 알려진 비뇨기종양센터의 이상은 교수는 1990년대 초반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PSA검사법을 국내에 도입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암으로 알려진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비뇨기종양센터는 2009년 6월 국내에서 최단기간 전립선암 수술 1천례 달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뇌신경센터에서는 3천여 건 이상의 뇌졸중 혈관 내 수술 성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뇌혈관 기형의 90% 이상을 머리를 열지 않고 뇌혈관 조영술을 이용해 시술하고 있다. 이는 단일병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분당서울대학교 암병원은 암에 대한 '각종 수술의 치료성적, 공공의료정보, 의료비, 재원기간, 진료현황, 연구현황'을 당당하게 공개해 세계 최고의 '열린병원'의 모범을 창출할 것이다. 이는 외국유수병원과의 자료비교를 포함할 것이며 향후 우리나라 병원의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 전담 코디네이터 운영, 진단부터 입원까지 원스톱

분당서울대 암병원은 환자가 방문하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술 전 평가 및 퇴원 후 관리 특별병동'을 운영해 암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의 도움과 함께 '원스톱'으로 입원해 검사를 시행하고 퇴원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입원해 수술 후의 문제를 1~2일 내에 fast track으로 해결하게 된다.

또한 환자가 여러 과의 외래를 방문하는 현실을 개선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의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통합진료'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이 환자가족을 위한 공간제공에 인색한 현실에서 분당서울대 암병원은 '수술장 대기실 및 수술 후 가족과의 상담을 위한 공간, 중환자실 대기실'을 안락하게 조성해 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유정원과 커뮤니티 숲

이미 세계 최고의 고품격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 암병원은 세계에서 병원최초로 '친환경 외피시스템(Double Skin)'을 도입해 외부환경에 따라 이중외피 시스템을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내부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해 자연과 상호 연계되면서 '빛으로 치유되는 환경',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망이 확보된 독립된 치유정원'을 조성해 세계 최고의 환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아트 공간 및 전시 등을 통한 환자들의 '심리치료' 및 보호자 환자들이 어울리는 담소공간인 '커뮤니티 숲'을 조성하고 환자들의 재활을 유도하는 '단계별 운동시설'을 배치하고 '수(水)공간 및 치유의 숲'을 배치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환자의 치료효과가 극대화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환자를 스마트하게 도와주는 의료정보시스템

암병원 개원과 더불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환자 친화적 의료IT 진료환경'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상황인지 기반의 '유비쿼터스 진료환경'구축과 '원스톱 진료시스템'의 구축 및 진료대기 시간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의료정보 및 교육자료의 제공'등을 통해 직접적인 진료환경의 개선을 체험하게 된다.

정진엽 병원장은 "사용자 중심의 전자의무기록 구현으로 의료진이 보다 많은 시간을 환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게해 진료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E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유비쿼터스 진료환경을 위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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