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보충제가 중증 폐렴에 특효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마헤스와리 스리니바산(Maheswari Srinivasan) 박사는 중증 폐렴 소아환자에 표준항생제와 함께 아연보충제를 병행투여하면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니바산 박사는 생후 6개월에서 6세까지의 중증 폐렴 아이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맹-무작위-대조군 설정 임상시험에서 항생제와 아연보충제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사망률이 4%로 항생제만 투여한 대조군의 1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회복된 아이들의 경우 회복까지 소요된 시간은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아연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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