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성형해도 잘 생긴 남자 좋다
상태바
여성들, 성형해도 잘 생긴 남자 좋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02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알-레알포맨 성형외과, 10~30대 여성 412명 대상 '남성들 성형' 설문조사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성형을 했더라도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0명 중 9명은 외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알성형외과(대표원장 김수신)와 레알포맨 성형외과(원장 황경하)가 최근 10~30대 여성 412명을 대상으로 '남성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의 여성들이 성형하는 남성들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잘 생겨질 수 있으면 찬성'(20.4%), '티 안 나고 자연스럽다면 해도 좋다'(52.4%) 등 긍정적인 응답이 72.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성형한 남자는 꼴불견'(9.2%), '잘 생겨져도 성형한 티가 나면 싫다'(15.5%) 등 부정적 반응은 24.8%, 기타 무응답이 2.4%였다. 남자친구(애인)의 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찬성, 긍정적 응답이 71.8%, 반대가 28.2%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들 성형의 찬성이유로는 사회생활 경쟁력 확보(33.3%), 자신감에 긍정적 영향(27.4%), 본인 만족도 상승(24.0%), 남자도 잘생겨 지면 좋다(6.0%) 등이 있었다.(기타, 무응답 9.3%).

또한 설문에 응답한 여성 10명 중 9명 이상이 남성들의 외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할 때 외모가 매우 중요하거나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여성이 35.0%,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여성이 52.9%, 외모관리를 하지 않는 남자는 무능력해 보인다는 응답이 5.3%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던 것. 외모와 사회생활은 상관이 없다고 응답한 여성은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한편 남성의 얼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코라고 응답한 여성이 67.0%로 가장 많았으며 눈 17.0%, 턱선 8.3%, 이마 1.9%, 광대 0.5%, 기타 응답은 5.3% 이었다. 실제로 코 성형은 남자들이 하는 성형수술 중 가장 많으며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남성들의 2/3 이상이 코 성형에 관심이 있다.

레알포맨 성형외과 황경하 원장은 “남자들 성형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고 사회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모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도 많다”며 “면접이나 결혼 등 필요에 의해 성형을 하는 남성들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설문에서 남자들의 성형을 반대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성형한 티가 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여성들은 화려한 눈과 코를 선호하면서도 남성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원하는 것.

남성들 역시 인상이 크게 바뀌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남성들이 성형을 결정할 때는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 다른 부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남성들의 외모관리나 성형에 대한 인식이 바뀌다 보니 콤플렉스 교정 등 필요에 의해 성형을 하기 보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성형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성형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외모관리를 성형에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남성들은 본인이 어디를 어떻게 고치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 수술 전 상담을 할 때도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보다는 '알아서', '잘생겨지게' 등 뚜렷하지 못하게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자칫 성형수술의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술하는 의사와 수술 받는 환자의 미적 취향이 다르면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형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디를 어떻게 교정하면 좋을지, 어떤 모양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상담 전 연예인의 사진 등 기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술 후 최소 2주간은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나 술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에 대한 치유능력을 감소시킨다. 수술부위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거나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하며 부기를 관리해야 한다. 수술부위에 압박이 갈 수 있는 무거운 선글라스나 안경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잘 때도 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좋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성형수술에 대한 결정은 본인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며 스스로 성형하고자 하는 부위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정도와 가능한 정도를 알고 차이를 좁혀나간다면 성형 결과는 예상했던 것 보다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남자연예인들의 솔직하고 당당한 성형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 제국의 아이들 광희, 김현중 등 아이돌 가수는 물론, 최홍만, 개그맨 김재우와 이동윤 등도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왔던 성형수술. 하지만 최근엔 성형을 하는 남성들도 크게 늘었으며 남자들이 성형외과에 드나드는 것이나 성형고백을 하는 남자 연예인에도 거부감이 없다. 성형하는 남성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과거와는 달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을 선택하기 전 자신에게 해봐야 할 7가지 질문

1.나의 결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2.내가 바라는 성형 기대치는 현실 가능한 것인가?
3.수술에 드는 비용, 회복기간 등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4.수술의 위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5.수술 부위에 대한 정확한 성형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6.성형하는 것에 대해 가족의 이해가 있는가?
7.바라는 바를 의사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상의했는가?<도움말=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 레알포맨 성형외과 황경하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