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화성 착륙 20-30년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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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화성 착륙 20-30년내 가능
  • 윤종원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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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물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인간은 20-30년 안에 화성에 착륙할 수 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서 톰슨 화성 표면탐사반장이 15일 전망했다.

현재 화성에는 일부 에너지를 태양열로 발전하는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지난 1월 이후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지구의 자매 위성이라고 불리는 화성의 구조에 관한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

광업 기술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 리마에 온 톰슨 반장은 우주인이 화성에 착륙하려면 얼마나 시일이 걸리겠느냐는 질문에 "그 일이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가 된다면 20-30년 내에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화성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한때 화성에 물이 풍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물의 존재는 화성에 한때 생명체가 있었는지 혹은 현재까지도 생명체가 있는지 알고싶어하는 과학자에겐 아주 중요한 문제다.

화성에 물이 없다면 우주인을 황량한 화성에 보내는 일은 어렵다. 톰슨 반장은 "우리가 거기서 물을 발견할 수 없다면 사람을 화성에 보내기는 사실상 어렵다. 물이 열쇠다"라고 말했다.

화성에 도착하는데는 11-12개월 걸린다. 그런데 우주인이 사용할 충분한 물을 싣고 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물은 이외에도 지구귀환용 연료를 만드는데, 우주선을 식히는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도 각각 필요하다.

톰슨 반장은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소협곡으로 보이게할 만한 협곡을 발견했으며 그 곳에는 아직도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톰슨 반장은 "협곡 측면에서 새어나와 흘러내리다가 증발해 버리는 물이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실제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톰슨 반장은 화성 궤도를 도는 위성 3개가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약 화성에 물이 있다면 그 곳에서 생명체를 발견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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