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또는 임신성 당뇨, ADHD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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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또는 임신성 당뇨, ADHD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2.01.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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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편이 어렵거나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정신과전문의 제프리 핼퍼린(Jeffrey Halperin) 박사는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어머니가 임신성 당뇨를 겪은 아이들 115명과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해당되지 않는 아이들 97명을 대상으로 3-4세와 6세 때 ADHD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가지 조건 중 하나가 해당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6세 때 ADHD가 나타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해당되는 아이들은 ADHD 발생률이 대조군 아이들에 비해 무려 12배나 높았다.

가난과 임신성 당뇨가 어떻게 ADHD와 연관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연구결과는 임신초기에 미리 대책을 세우면 출산한 아이를 ADHD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여성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임신성 당뇨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핼퍼린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사춘기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신년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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